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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는 바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 하나가 있다. 바로 신산리 마을 카페이다. 한적한 해안도로에 위치한 카페에 처음 가면 녹차아이스크림이 크게 그려진 카페 간판을 만나게 된다. 아담하고 예쁜 보통의 바닷가 카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의 운영 주체는 신산리 마을 공동체이다. 신산리 마을 주민들과 대한민국 제 1호 쇼콜라티에 고영주 대표가 합심하여 메뉴를 개발하고 카페를 조성했다고 한다. 마을 특산물인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판매하는데, 맛이나 분위기 등 여느 카페 못지 않게 훌륭하다. 그래서 이곳 신산리 마을카페는 마을 공동체 운영 사업의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고 한다. 매장은 꽤 넓다. 가장 안쪽에 메뉴를 주문하는 곳이 있고, 넓은 실내에 테이블 자리가 있다. 그리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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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요금 : 1만원 (성인, 청소년, 어린이 공통), 예약제 관람 관람시간 : 10시 ~ 18시 30분 *** 숙소에 비치된 여행잡지를 보다가 솔트리 감성 수목원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산책을 보장한다는 수목원 소개글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트리 수목원은 예약제 입장을 한다. 홈페이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예약인원과 예약일정을 조율한 후 찾아가야 한다. 한번 입장할 때 입장인원은 최대 7명으로 제한한다. 그래서 단체 입장은 받지 않는다. 조용한 쾌적한 산책을 보장하기 위함이란다. 사실, 솔트리 수목원에 끌린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었다. 아무리 좋은 장소라 해도 북적이고 산만한 분위기라면 온전하고 충만한 여행에 방해가 된다. 예약 ▼ Soul Tree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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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은 얼큰한 국물이 생각난다. 축축한 몸과 마음을 얼큰한 짬뽕 국물에 풀고 싶어졌다. 제주에는 짬뽕 맛집이 많다. 제주 성산 신산리에도 짬뽕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삼춘반점이 그곳이다. 신산리사무소 옆, 하얀 칠을 한 2층짜리 작은 벽돌 건물 1층에 삼춘반점이 있다. 이곳의 메인 메뉴가 짬뽕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듯 외벽에 선명하게 ‘짬뽕’이라 적혀있는 모습이 재밌고 정겹다. 바쁜 점심 시간이 지난 때라, 식당 안은 한산했다. 식당 한쪽 가득 책장이 있고, 책들이 빼곡하다. 이곳 사장님 취향인가 보다. 손타는 책들이 많아서 그런지 책장은 투명 망으로 막아져 있었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닌 듯 한데, 아마 내 물건 아니라고 아무렇게 쓰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으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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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한라산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를 등반했다. 등산중 도시락은 여러모로 간편한 김밥이 좋다. 개인적으로 김밥을 매우 좋아한다. 사먹기도 자주 사먹고 집에서 싼 김밥이 먹고 싶을 때는 종종 집에서 김밥을 싸기도 한다. 요즘은 개성 넘치는 김밥 전문점들이 많아 김밥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렇게 김밥이 다양하니 김밥 매니아를 자부하는 나로서는 매일 김밥만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각설하고, 김밥 살 곳을 찾다가 숙소 근처에서 ‘엉클통김밥’을 발견했다. 김밥*국 같은 보통 김밥집인 줄 알았는데, 제주산 식재료를 주재료로 김밥을 만들어 파는 곳이었다. 구좌 당근, 무항생 제주 돼지, 추자도 굴비 등... 이름만 들어도 제주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메뉴판 김밥 이름도 재미 있다. 삼다숯불맛김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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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 횟집, 분식집, 마농치킨 등등... 입소문을 탄 음식들은 긴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것들도 많다. 저렴하고 맛있게 간식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올레시장은 항상 북적인다. 서귀포에 머무는 동안 나도 여러번 올레시장을 다녀왔다.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서였다. 이번에 제주에서 머무는 동안 올레시장에서 구입한 먹을거리는 딱새우회, 흑돼지강정, 우도땅콩만두였다. 올레시장에서 먹은 것들을 간단히 리뷰해본다. ○ 딱새우회 음식도 유행을 탄다. 요즘 제주에서는 딱새우 요리가 유행인 듯 하다. 딱새우 요리 전문점들이 곳곳에 있고, 횟집에서도 딱새우회나 찜을 파는 곳들이 많다. 올레시장에서는 딱새우회나 찜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포장 횟집에서 구입하면 12미에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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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검사, 며칠전 우연히 맛평가 모집 공고를 보고 신청했다. 관능검사 기관은 ‘센소메트릭스’. 검색을 해보니 음식, 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관능검사를 담당하는 꽤 규모가 있는 회사였다. 검사자로 선정되면 아래와 같은 문자가 온다. 답문자로 날짜와 이름, 시간을 보내면 확정문자가 또 온다. 이제, 시간에 맞게 장소를 찾아가면 된다. 사실, 이런 알바는 처음이라 약간 설레기도 하고 조금 두렵기도 했다. 짝꿍은 혹시나 다단계 관련 업체 같은 곳이면 어쩌냐며 살짝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우려는 우려일 뿐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이상한 곳 아니고, 맛있는 음식 먹고 설문해주고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꿀알바였다. 대중교통으로 센소메트릭스를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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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배에 싣고 제주를 다녀왔다. 차를 싣고 배를 탈 때 혹시 배에서 차가 상하는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살짝 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싣고 제주에 도착했다. 그런데, 제주에서 문제가 생겼다.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던 날, 주차라인을 찾아 주차를 한 다음 송악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구경 잘하고 돌아와서 차를 타려는 순간, 조수석 뒷문쪽에 무지막지한 흠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차가 긁힐 만한 상황이 없었던 곳에서 어찌된 일인지 잠시 멍했다. 주변을 살펴보다 원인을 찾아냈다. 주차 라인 옆에 전봇대가 서있었고, 그 전봇대에 분양 광고 작은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끈이 풀어지고 바람에 날리면서 현수막 고정용 막대가 내 차에 닿은 것이다.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러일으킨 참사였다. 기분 좋게 송악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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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빛의 벙커, 구스타프 클림프 전시기간 2018년 11월 16일 ~ 2019년 10월 27일 관람시간 10:00 – 19:00(입장마감 18:00) 단, 동절기(12월~2월) 10:00 – 18:00(입장마감 17:00) 이용요금 성인 15,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9,000원 *** 예전에는 간간히 열리는 대가들의 전시를 예전에는 곧잘 찾아다니는 편이었다. 하지만, 내한하는 작품들의 수와 규모 등이 실망스러울 때가 많았다. 그리고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인파로 인해, 전시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좋은 작품을 보고 싶은 마음에 가긴 하지만, 매번 지치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추스르며 집으로 돌아온 적이 여러번 있다보니 요즘은 서울에서 열리는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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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면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온몸이 땀범벅이다. 이럴 때는 다른 음식보다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생각날 때가 많다. 냉면하면 떠오르는 양대산맥,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모두 각자의 맛과 매력을 지닌 음식이다. 하지만, 오늘은 좀더 특별한 냉면을 맛본다. 경기도 연천 황해냉면, 메밀을 넣어 만든 메밀냉면을 파는 곳이다.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40년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영업을 이어간 곳이라는 말에 짐짓 냉면 맛이 기대된다. 물냉면, 비빔냉면, 만두를 하나씩 주문한다. 이곳 만두는 좀 특이하다. 만두소 재료가 꿩이란다. 꿩고기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이 어떨까.. 두려움과 기대감이 뒤섞였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면수를 주신다. 반죽에 메밀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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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푸른 들판에는 식물의 생장과 열매 맺음이 부지런히 이어진다. 주말, 푸르름이 무르익어 가는 여름 한 가운데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주중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어느새 날아가는 듯하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은 곳에서 리오차드38°를 발견했다. 호기심도 생기고 마침 커피도 한 잔 하고 싶던 차라 들러보기로 했다. 리오차드는 배 과수원 한켠에 건물이 지어진 과수원 카페이다. 그래서 카페 이름에 orchard(과수원)을 넣었나 보다. 두 층으로 된 카페는 주문하는 곳이 2층에 있다. 아메리카노가 4천5백원선으로 가격은 무난하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케이크와 스콘 등 디저트 코너도 있다. 처음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맛있는 빵냄새가 우리를 반겼다. 점심 먹은 직후이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