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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3일차 일정 StartFragment ①푸른동굴 체험다이빙 (스키야) ②잔파곶 ③ 블루씰아이스크림 ④아메리칸빌리지 ⑤구루메 스시

● 마에다곶 푸른동굴 체험다이빙(feat. 와따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셋째 날, 기대하던 푸른동굴 체험 다이빙을 하는 날이다. 바다가 아름다운 오키나와는 여러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나같은 초보도 어렵지 않게 다이빙을 체험해볼 수 있어 이번 기회에 도전을 해보았다.

http://www.wattaaa.com/bluecave

 

오키나와 푸른동굴 투어

푸른동굴 체험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펀다이빙

www.wattaaa.com

여행 전 여러 다이빙업체를 알아보다가 와따오키나와 체험다이빙 코스가 마음에 들어 이곳으로 예약을 했다. 1인당 8,500엔에 보트 체험 다이빙을 즐길 수 있고, 수중 사진과 동영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카톡이나 이메일로 전송받는다.

체험다이빙 보트를 타기 위해 도착한 항구

오키나와 다이빙 업체는 아주 많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러 업체들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업체를 선택하면 되겠다. 한국인 다이빙 가이드가 인솔해주는 곳도 많으나 사실 물 속에서는 몸짓으로 소통을 하니 언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와따 오키나와는 일본인 가이드인 히로 아저씨가 인솔하는 곳인데, 간단한 영어로 소통이 충분히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이딩 실력이 매우 유능하고 친절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푸른동굴 체험다이빙 물고기 먹이주기, 푸르라고 하는 콩단백질 식품을 손가락으로 조금씩 비비면 물고기들이 몰려와 뜯어 먹는다.

 우리가 체험 다이빙을 신청한 날은 날씨도 좋고, 예약을 한 팀이 우리 밖에 없어서 여유있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숙소에서 조식을 든든히 먹고 우리는 다이빙 예약시 받은 주소로 네비를 찍어 다이빙샵에 도착했다. 마에다곶과는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1045분 프로그램으로 신청하고 시간에 맞춰 샵에 도착하자, 간단한 질문지로 다이빙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동영상으로 대략적인 다이빙 요령을 익힌다. 한국인에게는 한국어 더빙으로 영상이 제공된다. 사이즈에 맞는 다이빙 슈트와 고글을 준비하고 차를 타고 근처 포구로 갔다. 그곳에서 보트를 타고 마에다곶으로 출발했다.

와따오키나와, 보트 다이빙+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수중 촬영 장비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

 

보트로 15분 정도 달려 마에다곶 푸른 동굴에 도착했다. 산소통 등 장비를 착용하고 드디어 입수. 3~40분 정도 물 속 다이빙을 했다. 푸른 동굴은 수심이 다른 곳 보다 얕아 체험 다이빙 장소로 적합하다고 한다. 우리처럼 보트로 푸른 동굴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에다곶에서 장구를 착용하고 걸어 내려와 스노쿨링을 해서 푸른동굴에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 파도가 높을 경우 푸른동굴까지 올 수 없어 다이빙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산소통 무게도 만만하지 않으므로 되도록 보트 다이빙을 하길 권한다.

맑은 날 더욱 예쁜 푸른 빛을 보이는 푸른 동굴

태양빛이 물에 투과되어 비친 모습이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푸른동굴이라 이름 지어진 곳. 다양한 열대어들과 산호들의 모습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노련한 히로 아저씨는 수시로 우리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이리 저리 포인트를 데리고 다니며, 사진과 동영상까지 촬영해주었다. 처음이라 살짝 긴장한 우리들에게 잘하고 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에 오키나와에 다이빙을 한다면 또 히로 아저씨를 찾아갈게요. 아리가또 히로상!

처음으로 접한 다이빙은 잊지 못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지금도 다이빙하던 때를 생각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스키야

체험다이빙을 마치니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다음 목적지인 잔파곶을 가는 길, 길가에 있는 스키야에서 간단한 점심을 해결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스키야를 ‘일본의 김밥천국이라 부른다고 하던데 정말 오키나와 곳곳에서 이 가게를 볼 수 있다. 24시 프랜차이즈 덮밥(규동) 전문점인데 우리는 바지락국과 야채절임이 함께 나오는 돼지고기 덮밥을 먹었다. 저렴하고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다.

일본의 김밥천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키야
스키야 돼지고기 규동세트, 바지락 된장국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잔파곶 (맵코드 1005685325*47)

오키나와 3대 해안곶, 잔파곶
잔파곶 등대에서 내려다 본 해안선
잔파곶 등대에서 내려다 본 해안선

기분 좋은 체험다이빙을 하고 다음으로 간 곳은 잔파곶이다. 이곳은 오키나와 3대 해안곶 중 하나이다.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에 나온 곳이기도 한데,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해안선 절경을 볼 수 있다. 등대를 오르려면 200엔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절대 아깝지 않다. 가파르고 좁은 계단을 오르는 것이 조금 수고스럽다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른 후에 보는 경치는 이런 수고를 모두 보상해주기에 충분하다.

 

●블루씰아이스크림 차탄점 (맵코드 33526166*71)

블루씰아이스크림 베니이모 아이스크림

아메리칸빌리지 가는 길에 들른 블루씰아이스크림은 1945년 오키나와 미군기지 내에서 태어났다.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오키나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미국 오리지널 레시피에 오키나와산 원재료 자체의 맛을 최대한 살려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오키나와 특산물인 자색고구마로 만든 베니이모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보아야 할 아이스크림이다. 싱글콘은 350, 더블콘은 600엔이다.

 

●아메리칸빌리지 ( 공영주차장 맵코드 33526450*63 )

석양과 야경이 멋진 아메리칸빌리지에서 세 번 째 밤을 보내기로 했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인 대관람차를 비롯해 마치 놀이동산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 아메리칸빌리지이다. 이온몰 같은 대형마트, 음식점 드럭스토어 등이 있어 쇼핑과 식사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아메리칸빌리지

이곳에서는 호텔 몬파를 숙소로 정했는데 깔끔하고 넓은 콘도형 숙소였다. 고층이라면 선셋비치가 보였을텐데 우리방은 4층이라 옆 건물 지붕이 보였다. 아메리칸빌리지는 숙박료가 비싼 편인데 주변 숙소에 비해 저렴하고 아메리칸빌리지를 이용하기에 위치가 좋았다. 다만,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만차인 경우에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한다.

 

오키나와에서 쇼핑을 할 생각이라면 아메리칸빌리지에 있는 다이코쿠를 이용하면 좋다. 오키나와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고 물품도 다양하다. 한번에 5천엔 이상 구매하면 면세 혜택도 누릴 수 있으니 오키나와 쇼핑은 아메리칸빌리지 다이코쿠에서 하는 걸로...

 

●구루메스시(맵코드 33526400*22)

구루메 스시
구루메스시

저렴하고 맛있는 회전스시를 이용할 수 있는 곳. 일본 현지인들보다는 중국, 한국, 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듯 했다.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 대기는 감수해야 한다. 점심, 저녁시간이면 보통 30~1시간 정도는 기다렸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게 가면 된다.

접시 색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접시 당 130~360엔 사이다. 원하는 메뉴가 보이지 않을 경우 자리 앞에 있는 패드를 이용하여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연어초밥은 한 접시 220엔인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참치 중뱃살과 해초 우동을 추천한다. 배부르게 먹으니 1인당 2~3천엔 정도 금액이 나왔다. 물가 비싼 일본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업시간 11~23)

 

https://youtu.be/6-kRkxwPC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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