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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day1 - ① 나하공항, ② 나고 유가후인 오키나와 호텔

<2019년 4월 24일>

 

 4박 5일 일정으로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티웨이 2시 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연결편 문제로 출발 연기가 되었다는 안내를 받았다.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했는데 출발 연기로 인해 3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다. 시간도 넉넉하니 공항 마타나라운지를 이용해보기로 한다.

마타나라운지 인천

 마타나라운지는 공항 공용라운지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항공사 상관없이 일정 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다. 짝꿍은 PP카드가 있어서 무료 입장했고, 나는 동반자로 50% 할인 받아 26,000원에 입장했다.

 

워커힐에서 운영한다고 하는데, 음식 종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와인, 맥주, 탄산음료, 커피 등 음료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음식들도 맛이 나쁘지 않았다. 샐러드 종류가 여러 개 있고, 내가 좋아하는 연어 샐러드가 꽤 맛있었다.

 

 

 2시 40분, 보딩 완료 후 드디어 출발! 2시간 정도 날아 나하 공항에 도착했다. 마음이 바쁘다. 렌트카를 찾아서 첫번째 숙소가 있는 나고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우리와는 운전석과 도로 통행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첫번째 숙소에 도착하려고 했지만 비행기 지연 출발, 렌트카 대여 시간 지체 등으로 어두워진 고속도로를 타고 나고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렌트카 빌리고 나고로 출발! OTS 렌트카 나하공항점 이용

저녁 8시쯤 나고시 도착! 첫날 숙소는 유가후인 오키나와 호텔

유가후인 오키나와 호텔, 가성비 좋은 나고 숙소
유가후인 호텔(구글 캡처)

 

유가후인 오키나와 조식 - 서양식과 일본식이 함께 제공되고 오키나와식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얼리버드 특가로  79,000원 정도에 예약한 방이다. 조식까지 포함되었는데, 방은 작지만 깨끗하고 조식도 맛있는 편이다. 숙소 앞에 21세기 해변 공원이 있어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다. 호텔 근처에는 걸어서 갈만한 편의점이 멀고 식당도 그리 많지 않지만 주변에 몇 있는 식당이나 이자카야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다. 예전에 오키나와 여행을 한 적도 있어서 이 호텔 주변에 있는 식당을 세 곳 정도 가보았는데 유키노, 우오신, 그리고 저녁놀시장 이자카야이다. 모두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나쁘지 않다.

이자카야 저녁놀시장 居食屋夕焼市場
이자카야 저녁놀시장 居食屋夕焼市場 관상용 수족관, 복어와 돔이 헤엄친다.
[이자카야 저녁놀 시장] - 생선회, 지마미두부, 바다포도, 볶음밥 주문. 우오신을 가려고 했으나 영업이 종료되어 우연히 들른 이자카야. 별 기대없이 들어가 주문했는데 음식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았다. 종업원들이 영어를 능숙하게 해서 일본어를 잘하지 못해도 이용에 어려움이 없었다.
[이자카야 저녁놀시장 - 오키나와 로컬 맥주, 오리온] 오키나와에 왔다면 로컬 맥주, 오리온을 꼭 마셔보아야 한다. 생맥주 한 잔으로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이동으로 하루를 다 쓴 첫째 날, 저녁식사를 겸해서 맥주 한 잔 하려고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이자카야 저녁놀시장'으로 갔다. 원래는 '우오신'을 가려고 했으나 영업이 종료되었다 하여 생각에 없던 곳인데 우연히 들렀다. 오키나와에 왔다면 맛을 봐야 하는 바다포도, 지마미 두부, 오리온 맥주 등을 주문했다. 복어와 돔이 관상용 수족관에 있는 오키나와 이자카야 클래스! 별 기대 없이 간 곳이었지만 분위기도 맛도 좋았다.

[이자카야 저녁놀시장 영수증] 여러가지 안주와 오리온맥주 4잔, 한정 판매 맥주 1잔을 먹었는데 5,300엔 정도 나왔다. 특이할 점은 이곳은 안주라는 명목으로 자릿세를 받는데 인당 250엔이다. 주문을 하면 간장 종지 같은 그릇에 마카로니 샐러드와 조각 오이를 하나씩 주는데 이게 자릿세인 것이다. 구글 검색을 보니 자릿세를 기분 나빠하는 후기도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자릿세 주고 먹어도 그리 아깝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시원한 생맥주로 여행 첫날의 피로를 푸는 기분 좋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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