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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매콤하고 시원한 비빔국수가 맛있는 계절이다. 특히, 주말 점심으로 먹는 국수는 그 자체가 꿀맛이다. 주말에 연천에 갈 일이 종종 있다. 자유로를 거쳐 파주를 지나 연천에 도착한다. 그 길목에 억부인 국수집이 있다. 사실, 최근에 파주에서 연천까지 한번에 가는 고속화도로가 개통되어 이제는 이곳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국수가 생각나는 날은 구도로를 따라 가다 억부인 국수집에 들른다. 억부인국수집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빙수국수, 그리고 직화불고기, 이렇게 4가지이다. 시원하고 매콤한 맛이 그리운 날이라 비빔국수, 빙수국수에 직화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은 선불이고, 먼저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하면서 앉은 자리를 이야기하면 된다. 망향비빔국수와 같은 주문 시스템이다. 이곳은 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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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날은 토요일이고, 화창했다. 주말 점심은 국수가 어울린다. 오랜만에 망향비빔국수를 먹으러 본점으로 향했다. 연천 탄지네 집과 가까운 곳에 이 국숫집이 있다. 예전에 영화 강철비를 촬영한 곳이기도 한 국수맛집이다. 극중에서 정우성이 국수를 정말 맛있게 국수를 몇 그릇씩 먹었던 장면이 생각난다. 요즘은 날이 풀려 야외 식사도 가능하다. 식사는 선불이고, 미리 자리를 잡은 다음 계산대에 가서 식사를 주문하며 자리를 알려 주면 거기로 식사를 가져다 준다. 예전에는 따뜻한 국수를 먹을 수 있었는데,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메뉴에 온국수는 없다. 대신 냉국수가 있어서, 냉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만두를 하나씩 주문한다. 국수를 기다리며 삶은 계란도 까먹는다. 세 알에 2천원인데, 유정란이란다. 사실 미..